인공지능 챗봇 클로드가 이틀 연속 먹통이 되면서 AI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앤스로픽이 만든 클로드는 연이어 서비스 장애를 겪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챗봇에 접속할 수 없었고 개발자들이 쓰는 코딩 도구도 멈췄습니다.
이틀간 수천 명이 문제를 신고했습니다. 월요일 첫 장애는 오전부터 시작돼 여러 시간 이어졌지만 하루 종일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화요일엔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타이밍입니다. 같은 시기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아마존 웹서비스 데이터 센터가 큰 사고를 겪었습니다.
미확인 물체가 시설을 강타해 화재가 발생했고 세 개 시설 중 두 곳이 전원을 차단해야 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사건이 이란의 보복 공격 중에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앤스로픽은 아마존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로드는 주로 미국 서버에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회사 측은 중동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 장애입니다.
1월에 두 번 2월에 한 번 그리고 이번 주 두 번. 클로드는 지금 전체 깃허브 코드 작성의 약 4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개발자들 사이에서 필수 도구가 됐습니다.
클로드가 멈추면 단순히 챗봇 하나를 못 쓰는 게 아닙니다.
개발 파이프라인이 멈추고 업무 흐름이 끊기고 AI를 중심으로 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체에 구멍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AI 도구가 업무 깊숙이 들어올수록 그 도구가 멈췄을 때 타격도 커진다는 걸 이번 사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