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8개 포대 긴급 조달 요청
사우디·이라크 등도 납품 재촉
미국·이란 전쟁에서 국산 중거리 요격 미사일 천궁-Ⅱ가 90% 이상 요격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천궁-Ⅱ의 추가 배치를 앞당겨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UAE가 기존 계약 물량 외에 추가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5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UAE 정부는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 위협이 커짐에 따라 천궁-Ⅱ의 추가 배치를 서둘러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방산업계와 관계부처는 생산 일정과 공급 가능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AE 측이 신규 물량뿐만 아니라 한국군이 이미 운용 중인 포대라도 우선적으로 이전해 줄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UAE는 2022년 천궁-Ⅱ 포대 10개를 도입하는 계약을 한국 방산업체들과 체결했다. 이 중 현재 2개 포대가 실전에 배치됐고, 나머지 8개 포대는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UAE가 이란의 공격을 받으면서 천궁-Ⅱ도 실전 방어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이란이 주변국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때 UAE에 배치된 천궁-II는 미국제 패트리엇, 이스라엘제 애로우 등과 함께 이란으로부터 날아온 탄도미사일을 90% 이상 막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도 도입 계약을 해둔 천궁-Ⅱ의 긴급 조달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등 다른 중동 국가들도 천궁-Ⅱ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30318250001338)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