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무려’ 17년 만에 WBC 첫 경기 잡았다! 문보경 만루포+위트컴 연타석 홈런+존스 쐐기포 화력 과시→11-4 완승 [도쿄 현장리뷰]

1회 만루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는 문보경(오른쪽). [스타뉴스]

지독했던 ‘첫 경기 징크스’는 이제는 없었다. 한국 야구가 2009년 대회 이후 무려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문보경의 시원한 그랜드슬램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포까지 더해 체코의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지난 세 대회 연속 1차전 패배의 사슬을 완벽히 끊어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 2026 WBC C조 1차전서 11-4로 이겼다. 6-0까지 앞서갔으나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도망가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함과 동시에 그간 대표팀을 괴롭혔던 ‘WBC 잔혹사’에서 완벽히 탈출했다. 2009년 대만전 9-0 승리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2013년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5 , 2017년 이스라엘에 1-2 석패 , 2023년 호주전 7-8 이후 4개 대회 만에 1차전에서 웃었다. 동시에 C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가능성에서도 우위를 확실하게 점했다.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신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문보경(1루수·LG 트윈스)-셰이 위트컴(3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2루수·LA 다저스)-박동원(포수·LG)-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이에 맞서는 체코는 밀란 프로코프(지명타자)-마틴 체르빈카(3루수)-테린 바브라(유격수)-마틴 체르벤카(포수)-마렉 슐럽(중견수)-마틴 무직(1루수)-보이테크 멘시크(2루수)-윌리엄 에스칼라(좌익수)-맥스 프레이다(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다니엘 패디삭이 나섰다.

한국 대표팀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 이후 존스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의 우전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문보경이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한 가운데로 몰린 패디삭의 한 가운데 밋밋한 시속 81.5마일(약 131.2km)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한국은 선두타자 박동원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도영이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다음 존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 사이 박동원이 홈을 밟았고 존스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한국의 5-0 리드. 3회말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위트컴이 3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 6-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5회초 체코도 반격에 나섰다. 3번째 투수 정우주가 선두 타자 프레이다의 옆구리를 강타하는 몸에 맞는 공을 헌납했다. 다음 밀란 프로코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체크빈카에게 안타를 맞으며 1,2루 득점권에 몰렸다. 여기서 바브라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정우주의 5구(92.6마일, 149km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5회말 한국도 가만있지 않았다. 1사 이후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위트컴이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이었고 점수는 8-3으로 더 벌어졌다. 7회말 선두 타자 안현민의 안타 후 2루 진루와 문보경의 적시타가 나왔고 위트컴의 희생 플라이와 김헤성의 땅볼을 엮어 10-3이 됐다. 8회말 존스의 쐐기 솔로포까지 더해졌다.

선발 투수소형준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에서는 노경은, 정우주,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유영찬이 1이닝씩 던졌다. 1이닝 2피안타 3실점을 한 정우주와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유영찬을 제외하면 실점하지 않았다.

<스타뉴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오늘의 만평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타운뉴스

최신 뉴스

[라디오서울-백운산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12일

음력 2월 25일 丙辰 쥐띠 36년생 :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48년생 : 근심이 생길 운수니 여행을 미룬다60년생 : 동남 방향에서 귀인이 찾아온다72년생 : 금전 ...

“우주 인프라에 베팅”…경제성 논란 딛고 달로 향하는 자본

글로벌 우주경제 910조 규모 민간 상업 부문 78% 육박 10년 뒤 2670조 달할 전망 그동안 우주개발은 천문학적인 세금을 투입하는 국가 ...

[정치현주소] 이원석 전 검찰총장 “국정조사, 법치주의·사법시스템 무너뜨려” 비판

국정조사 출석 앞두고 입장문…“수사, 재판 외압 “헌법상 삼권분립 위배…법치주의 믿고 지켜봐 달라”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 중인 ‘윤석열 ...

미국-이란 협상, 14시간만 종료… “문언 교환 후 12일 속개 예정”

첫날 합의 이르지 못해… "몇몇 의견 차이" 이란 "협상은 계속… 하루 더 이어나가기로" 미국 측 공식 입장은 아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

카탈리나섬 소형 비행기 추락… 사망자 2명 신원 확인

카탈리나섬에서 발생한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LA카운티 검시소는 사망자를 대니얼 사너(51)와 로버트 콕스(54)로 발표했다. 사고 당시 ...

협상장엔 악수·해협엔 군함…또 이란 뒤통수 친 트럼프[美-이란 전쟁]

협상 중 호르무즈 해협 구축함 2척 통과 이란 “경고”에도 美 “국제법 통항” 주장 작전 수행 후 항행 재개 위한 지원 ...

유유히 작업 시작하는 미국…이란 반응은

미 군함이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유유히 지나갑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프랭크 피터슨 함과 마이클 머피 함이 ...

미국·이란 첫 종전협상 결렬…밴스 “합의 못한 채 귀국”

미국 ‘중장기 핵무기 추구 안해’ 확약 요구 밴스 “레드라인 명확 전달, 이란 안 받아” 이란 “쟁점은 호르무즈·우라늄 농축권” “창의적 접근법 ...

걸을 때 다리 아프고, 악화하면 상처 안 낫고 괴사까지

[건강이 최고] 하지동맥폐색증, 치료 안 하면 1년 내 50%가 다리 절단 혈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막히거나 터지면 큰 문제가 된다 ...

“UCLA 응급실, 복도까지 천막…일반 환자는 왜 이런 지옥을 겪어야 하나”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시민은 UCLA 응급실을 찾았다가 “이게 정말 미국의 병원인가” 하는 충격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복도마다 침상이 늘어서 있고, ...

“변하지 않은 건 7명” 방탄소년단, 고양벌 달군 완전체 귀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본격적인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BTS WORLD TOUR 'ARIRANG')'을 개최했다. 지난 ...

누가 누군지 헷갈리다니? 왼쪽이 장성규, 오른쪽이 변우석

변우석은 변우석이었다. 방송인 장성규가 배우 변우석을 따라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11일(한국시간) 장성규는 개인 SNS에 "올해 최고의 기대작 #21세기대군부인 오늘 첫방송을 ...

‘튀르키예 또 찢었다’ 오현규, 이적 후 첫 멀티골 대폭발 ‘벌써 6·7호골’… 베식타시, 4-2 완승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무대 진출 이후 첫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베식타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5~2026 튀르키예 ...

‘홈런-홈런-끝내기 홈런’ 먼시가 지배했다! 김혜성 시즌 첫 타점→다저스, 텍사스에 8-7 역전승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36)가 3개의 홈런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경기를 지배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

아르테미스 II, 반세기 만의 달 비행 성공 귀환…태평양 착수 후 역사적 임무 마무리

인류의 달 탐사 재개를 알린 Artemis II 우주비행사들이 태평양 착수에 성공하며 역사적인 임무를 마쳤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 승무원 4명은 ...

[이런일도] 그네 탄 친구 밀었다가 ‘2억원’ 물게 됐다…놀이터에서 무슨 일이

놀이터에서 친구가 탄 그네를 세게 밀어 중상을 입힌 20대가 2억 원에 가까운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법원은 20대가 다쳐도 상관없다는 ...

NYT “중국, 이란에 미사일 지원 가능성”…중국, 강력히 부인

중국이 최근 이란에 무기를 직접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이 신문은 미 ...

LA 대표 명소 ‘라브레아 타르 피츠’ 박물관, 2028 올림픽 앞두고 2년간 휴관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La Brea Tar Pits 박물관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약 2년간 문을 닫는다. 박물관 ...

남가주 수소차 운전자들 ‘긴 줄·품절’ 불편…공급망 차질로 충전소 60% 이상 중단

남가주에서 수소차 운전자들이 연료를 채우기 위해 수시간씩 줄을 서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수소 충전소 상당수가 운영을 ...

틱톡 트렌드는 잊어라… 시대 거스르는 ‘타임리스’ 디자인 인기

‘보여주기’용 공간에 싫증 유행타지 않고 오래 유지 집 팔 때 높은 가격 받아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때 유행했던‘패스트 가구’(Fast ...

[한국지선] “전쟁이라며 아끼자더니”… 사각지대서 폭주한 ‘꼼수 현수막’

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 덮은 '초대형' 현수막 같은 건물 입주 상인들, 지역 정치인 '눈치' 보여 항의도 못 ...

손태영, 뉴저지 학군지→부촌으로 이사하나.. “열심히 해야”

배우 손태영이 뉴저지 학군지와 부촌의 주택을 둘러봤다. 11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뉴저지의 대치동. 누구나 한 번쯤은 살고 싶어 하는 ...

[RS트렌드]’두쫀쿠’ ‘버터떡’…쫀득 식감 디저트 대세 이유

[지금 한국 트렌드 잡기...Radio Seoul 트렌드] 한국 유통업계, 일제히 쫀득 식감 디저트 출시 해외 유행·공감각 자극·쫀득 식감 공통점 냉동떡·파이류 등 쫀득 ...

‘폭행사망’ 故(고) 김창민 감독 가해자, 영장만 5번 기각..이상한 법 ‘공분’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고(故) 김창민 영화 감독이 폭행 당해서 사망했다고 뒤늦게 알려져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사건이 점점 사회적 ...

미국·이란 ‘종전 담판’ 위해 마주 앉았다…10여 년만의 공식 회담

“파키스탄 중재자 포함한 3자 회담” 美군함 항행 자유 무력시위 가능성 우여곡절 끝에 10여 년 만의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이 ...

‘모두가 기다렸다!’ 이정후, 시즌 첫 홈런 폭발! 좌완 스위퍼 164㎞ 타구속도로 넘겼다… SF도 BAL 꺾고 3연승 질주

모두가 기다렸던 소식이 들려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

“흥민이형 미안해, 나도 토트넘도 강등이야”… 황희찬 ‘19분 출전’ 울버햄튼, 웨스트햄에 0-4 완패→토트넘 ‘강등권 진입’

황희찬(30)의 울버햄튼이 패하며 강등에 더욱 가까워졌다. 손흥민(34·LAFC)의 전 소속팀 토트넘도 강등권에 집입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

뉴욕 지하철서 흉기 난동…경찰 총격으로 용의자 사망·3명 부상

뉴욕 도심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시민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오전 9시 ...

미군 “미국 구축함 2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기뢰 제거 준비 작업”

미군이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 해군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기뢰 제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

남가주 주말 비 예보…일요일 집중 강수, 코첼라 행사 영향 우려

남가주에 이번 주말 두 차례 늦은 시즌 폭풍이 유입되면서 지역별로 비와 강풍,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토요일은 전반적으로 흐린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