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권력 불안…백인 후보 일색, 라티노 소외 논란까지 겹치며 ‘민주당 패닉’
켈리포니아 민주당이 사상 초유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오는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표가 갈리고, 공화당 후보 두 명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이 15년간 장악해온 ‘절대 블루 스테이트’에서 오히려 자멸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진보적 성향이 강한 주로 꼽히지만, 정작 주민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실정의 책임을 ‘트럼프 탓’으로 돌려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내부 분열이 더 큰 위협이 됐다.
올해 주지사 경선에는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 등 백인 후보들이 여럿 출마해 상위권을 점유했다. 반면 전직 LA 시장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전 연방 장관 하비에르 베세라 등 라티노 후보들은 본선 진출마저 불투명하다.
캘리포니아 인구의 3분의 2가 유색 인종임에도, 주요 민주당 후보가 모두 백인이라는 점은 이른바 ‘대표성 역행’ 논란을 낳고 있다.
민주당 주당위원장 러스티 힉스는 “지지율 낮은 후보들의 사퇴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 주장하며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만, 토니 서먼드 등 유색인종 후보들은 이를 ‘인종차별적 압박’이라 반발했다.
공화당은 이런 혼란을 틈타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상위 3위 중 2자리를 차지했다.
베세라는 “유권자의 선택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본질”이라며 사퇴를 거부했지만, 선거 판세는 예측 불가다.
만약 트럼프 시대에 공화당 주지사가 탄생한다면, 이는 민주당의 자업자득이자 체제 전환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