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위성 통해 군함·병력 위치 등 제공”
미·러 정부 당국은 구체적 논평 거부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측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군함과 항공기를 포함한 미군 공격자산의 위치 정보를 이란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러시아의 행동이 “상당히 포괄적인 노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 역시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며 러시아의 군사 위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이 이란과 공유됐다며 러시아가 정보 제공의 대가로 무엇을 받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란은 러시아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활용해 공격 목표 선정 능력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란에 미군의 지휘통제시설, 레이더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는 이란의 공격 패턴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말했다. 니콜 그라예프스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구원은 WP에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과 대비해 이란의 공격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그들은 방공망을 뚫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과 러시아 정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WP의 질의에 러시아의 이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 없이 “이란 정권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이란의 탄도 미사일 보복은 날마다 줄어들고 있고, 해군은 괴멸되며 생산 능력 또한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미군 기지가 위치한 중동 내 10여 개 국가에 수천 대의 공격 드론과 수백 기의 미사일을 발사해 공격을 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