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야구 대표팀이 도쿄에서 열린 WBC 한일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8대 6, 11년 만의 승리는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경기 내용만 보면 질 이유가 없었습니다. 우리 타선은 1회부터 터졌습니다. 김도영, 존스, 이정후가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초반 기세를 잡았습니다. 4회엔 김혜성이 시속 150킬로미터 빠른 볼을 잡아당겨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일본 최고 투수들을 상대로 방망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마운드였습니다. 일본은 3회 말 오타니, 스즈키, 요시다가 솔로 홈런 세 방을 연달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32개를 친 스즈키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승부처였던 7회, 오타니를 걸렀지만 뒤이어 볼넷 두 개를 내주며 추가점을 허용했고, 요시다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습니다.
8회 김주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투아웃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8대 6 패배. 안타는 우리가 더 쳤지만, 마운드 불안을 끝내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대표팀 앞엔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타이완전, 선발은 류현진입니다. 마운드가 버텨줘야 1라운드 통과가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