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가 콕 집은, ML 진출할 한국 선수 4명

한국 야구 대표팀의 1번 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이 7일(현지시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 POOL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기쿠치를 상대로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김도영-안현민에 정우주 문현빈까지’ 美 매체가 콕 집었다, ML 진출할 韓 선수 4명

달라진 한국 야구의 위상이 벌써부터 느껴지고 있다. 널리 알려진 김도영(23·KIA)는 물론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에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선수들까지도 벌써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7일(한국시간)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라는 제목으로 4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매체는 “미국 진출을 결정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잠재력을 보여주는 KBO리그의 재능 있는 선수 네 명을 소개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처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음 주자는 누가 될까”라면서 김도영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도영이 한국 대표팀에서 1번 타자로 나서는 이유가 있다며 “그는 20세였던 2024년에 KBO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작년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면서 “김도영은 장타력을 비롯해 뛰어난 타격 기술과 스피드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은 3루 수비에서 평균적인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2024년에는 한국 골드 글러브에 해당하는 상을 수상할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3루에서 보냈다. KBO에서의 활약이 MLB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항상 의문이지만, 김도영의 초기 커리어 성적은 그가 평균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MLB 선수임을 시사한다”고 소개했다.

김도영은 국내 선수 중 국제 유망주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다음에 소개될 선수들이 더욱 의외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안현민(23·KT)이었다. 2022년 KT 입단 후 병역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돌아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른 안현민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매체는 “지난 WBC 당시 안현민은 군 복무 중 취사병으로 활동했다. 2025년 KT 위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현민은 2026년 WBC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출전한다”며 “안현민은 뛰어난 신체 조건, 장타력, 그리고 다재다능한 기량을 보여줬다. 안현민은 2025년 루키 시즌에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에 22홈런을 기록하며 KBO 첫 풀 시즌에서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는 등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김도영과 함께 안현민은 최근 한국에서 배출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주목했다.

한화의 영건 듀오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놀라운 반등을 한 문현빈(22)이 그 중 한 명이었다. 매체는 “문현빈은 19세에 한화 타선에 데뷔해 2025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그는 타율 0.320 12홈런 17도루, 출루율 0.370, 장타율 0.453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문현빈은 김도영이나 안현민과 같은 최고 유망주 급은 아니지만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재능 중 한 명이다. 인 플레이에 공을 가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갖춘 그의 타석 기술은 좋은 배트 투 볼 능력과 함께 주변에 있다. 문현빈은 지금까지 WBC에서 벤치 플레이어로 활약했지만, 향후 토너먼트에서는 한국 라인업의 주요 멤버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수 중 유일하게 선정된 건 정우주(20)였다. 매체는 “정우주는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이자 이번 WBC에 참가하는 5명의 최연소 선수 중 한 명이다. 작년 18세의 나이로 한화 불펜에서 51경기에 등판해 53⅔이닝 동안 82개의 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습니다. 정우주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이며, 체코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지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주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볼을 구사합니다. 정현빈의 패스트볼은 92~93마일의 구속에 평균 이상의 궤적을 그리며, 때로는 1피트(약 30㎝)까지 휘어지고 때로는 더 크게 휘어지는 등 다양한 암사이드 브레이크를 보여준다”며 “그의 주력 서브 구종은 80마일초중반의 짧은 슬라이더이며, 회전수는 2400~2600rpm이다. 정우주의 커브볼은 70마일 후반의 구속에 높은 회전수를 가진 투 플레인 브레이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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