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능력만 있으면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싶어한다. 그래서 그 분야의 1등을 꺾고 최고가 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다. 하지만 그 자리는 영원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서 그 자리를 탈환하게 되면 과거의 기록과 영광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쉽게 잊혀진다.
그만큼 경쟁을 통한 성취는 그 사람을 검증해 주는 자리가 아니라 잠시 머무는 자리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과거의 영광에 취해 지난 시간을 잊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최고가 된 사람들은 무엇으로 자신을 검증해야 할까? 사실 최고가 되었다는 것은 이미 검증은 끝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이룬 괄목할 성과는 빨리 잊어야한다. 그런 최고의 자리를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 검증이 되어야 하는 것은 과거의 영광이 아니라 현재도 자신이 하고있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성공한 사람이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살면 자신이 이룬 비본질의 업적때문에 현재의 소중한 삶을 신기루의 환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최고의 영광을 누린 사람들 중에 과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남은 생을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즉 왕년과 한 때를 잊지 못해 초라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과거에 성공을 했거나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 일 수록 과거를 하루빨리 잊고 자신의 본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인생의 정점을 찍은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현재 아무리 유명한 사람 일지라도 성공 전에 어떤 사람이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의 성과를 죽을 때까지 훈장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순간 주위 사람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지난 과거의 성과를 드러내면 드러낼 수록 자신의 본 모습만 초라해질 뿐이다. 그런 과거의 성취를 통해 유명세를 타는 순간 그 시간은 오래 머물지 못한다. 그래서 유명인이 되고 주위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면 더 겸손해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성공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성공은 위험한 지뢰와도 같다. 현재의 성공이 끝까지 보장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기에 성공 후에도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 그나마 현재의 성공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다.
성과를 이룬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지나간 과거에 이룬 업적은 자신의 만족일 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금방 잊혀지는 허상의 구름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의 일상에 충실하자. 자신이 이룬 성공은 가능한 빨리 잊고 살면 현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해 꾸준히 자신을 발전시키며 나아가는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리처드김 칼럼니스트 – SAG AFTRA 배우 조합 회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