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해도 헤즈볼라 공격할 것”
이란,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 시설 공격
이스라엘군이 미국·이란 전쟁 11일째인 10일(현지시간) “전쟁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 정권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 중에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군사학교에 위치한 미사일 시험용 지하 복합단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단지 내 혁명수비대 무장 부대가 탄도미사일 개발 및 생산 공정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던 지하 통로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이용해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주요 본부 내 인프라 시설을 비롯해 다른 무기 생산 시설과 방공 시스템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탄도미사일 연구·개발(RD) 시설과 혁명수비대 최정예 쿠드스군 본부를 공격한 것은 이란의 보복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이 최소 이란보다 오래갈 것이고 이란과 전쟁이 끝나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하기 전부터 이미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 재개를 논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란군은 이날 공군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의 석유·가스 정제소와 연료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이란 석유 저장소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자폭 드론으로 하이파 소재 석유·가스 정제소 및 연료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하이파만의 정유 시설을 운영하는 바잔 그룹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시설 내 송전선과 파이프라인 일부가 국지적 피해를 봤다”면서도 “핵심 정제 시설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정유소 공격으로 현장 직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파 정유시설은 이스라엘 내 디젤의 60%, 휘발유 50%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