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호주에서 집단 망명을 선택했습니다.
호주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이란 대표팀 선수 최소 7명이 귀국을 거부하고 호주 정부에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경기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선수들은 골드코스트 경기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침묵으로 항의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란 본국에서는 즉각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강경파는 이들을 ‘전시 상황의 배신자’로 낙인찍었고, 보복 위협이 이어졌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귀국 일정이 다가오자, 선수 5명이 먼저 숙소를 빠져나와 호주 당국에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선수와 스태프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망명 인원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호주 내 이란 디아스포라와 인권단체들은 이들이 이란으로 돌아갈 경우 감옥과 고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사태에 반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한다면 미국도 이 선수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동맹국들과 함께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를 위해 뛰던 선수들이 조국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란 내 인권 탄압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