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적 공격 아냐…급유기 2대 충돌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 “우리가 격추”
미군 공중급유기가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KC-135 급유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KC-135 급유기는 60년 이상 미 공군이 운용해 왔으며, 보통 조종사·부조종사·급유 장치를 조작하는 승무원이 3인 이상 탑승한다. 해당 사고기에는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희생자들에 대해 “그들 모두가 미국의 영웅들”이라며 “희생은 이 임무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히 해줄 것”이라고 애도했다.
해당 급유기는 전날 이라크 서부의 ‘우호적 공역’에 추락했다. 사령부는 추락한 급유기를 포함해 “두 대의 항공기가 공중에서 충돌했다”고 밝히고, 다른 급유기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급유기는 수직 꼬리 날개 부분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령부는 “이번 사고가 적의 공격이나 아군 오인 사격으로 인한 추락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에 충성하는 여러 파벌의 연합체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RI)은 추락한 급유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추락한 KC-135 급유기는 이번 전쟁에서 손실된 최소 네 번째 미군 항공기다.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쿠웨이트 상공에서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F-15 전투기가 격추됐다. 승무원 6명은 모두 탈출에 성공해 사상자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