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유가족協 대표 “국가는 어디 있었나”
“주말에 유가족이 뒤져 보던 중 발견” 분통
철저한 유해 수습·성역 없는 진상 규명 촉구
김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을 말하고 다음 날 드라마처럼 저희 아버님의 뼈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주 큰 정강이뼈였다. 절대 그냥 실수였다고 치부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유해는 유가족이 발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실은 한 점도 (뒤늦게) 발견돼선 안 되는 것”이라며 “당시 참사 현장에도 분명히 유해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난 주말 유가족들이 샅샅이 뒤져보던 중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사를 당한 것만으로도 힘든데, 1년이 지나서 다시 장례를 치러야 하고 뼈만 남은 유해를 마주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유족들은 여전히 무안공항에서 직접 희생자 유해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제야 다시 희생자들을 수습하고 있는데, 다시 2024년 12월 29일 참사 당일로 회귀한 느낌”이라며 “유가족들이 유해를 수습하거나 다른 곳에 유해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다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참사 발생 당시 정부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즉각 치워 버리고, 유가족들은 빨리 장례를 치른 뒤 흩어지도록 유도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희생자 애도나 유가족 예우보다는 ‘보여주기식 지원’에만 급급한 모습이었다는 얘기였다. 김 대표는 “(정부는) 재난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특별법을 만들어서 피해자의 당연한 권리를 마치 국가가 주는 혜택인 양 명명하고, 유가족들을 기만해 그 작은 지원 안에서 또 싸우게 한다”며 “이런 것이 유가족들에게 상처가 된다”고 지적했다.
보다 철저한 유해 수습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우리를 위로하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며 “철저한 유해 수습과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