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예 매체 편집장, SNS서 사진 공개
“할리우드 부자들, 청소 떠넘긴다” 비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현장이 행사 종료 후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부자들의 시민의식’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사진을 통해 이를 확인한 해외 누리꾼들은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을 향해 “백만장자들이 자기 뒷정리도 안 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문제의 사진은 미국 연예매체 ‘넥스트 베스트 픽처’ 편집장 맷 네글리아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튿날인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리며 일반에 공개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 텅 빈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극장 객석 바닥 곳곳에는 플라스틱 물병과 종이 박스 수십 개가 널브러져 있었다. 네글리아는 “모두들, 복도를 청소하라”는 문구도 함께 적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수 6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선 “부자들은 언제나처럼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떠넘긴다” 등 비판적 반응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스스로 쓰레기조차 못 치우는 사람들의 영화가 인기작이라니, 말이 되느냐”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다만 사진 속 객석은 배우나 감독 등이 주로 앉는 1층 좌석이 아니라 ‘발코니석’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로 미국 잡지사 코스모폴리탄이 지난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일부 공개한 좌석 배치도를 보면, 여우주연상 후보 데미 무어(64)나 남우주연상 후보 티모테 샬라메(31) 등 주요 참석자들은 모두 1층 좌석에 자리했다. 2층 이상 발코니석은 아카데미협회 회원 또는 일반인 관람객이 주로 앉는 공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