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미 대니얼스,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

Stormy Daniels is questioned by prosecutor Susan Hoffinger before Justice Juan Merchan during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s criminal trial on charges that he falsified business records to conceal money paid to silence porn star Stormy Daniels in 2016, in Manhattan state court in New York City, U.S. May 7, 2024 in this courtroom sketch. REUTERS/Jane Rosenberg TPX IMAGES OF THE DAY

스토미 대니얼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증언대에

트럼프, 무표정한 표정으로 정면 응시…고개 숙이고 눈 감기도

7일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의 한 법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한 스토미 대니얼스는 시종일관 거침없는 태도로 증언을 이어갔다.

대니얼스는 전직 성인영화 배우이자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뒤 입막음 대상이 됐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날 검정색 드레스에 금발 머리를 뒤로 묶은 그는 때때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두 사람이 만났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은 이미 2020년 대선 때부터 논란이 된 사건이었으나 구체적 정황이 당사자 입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은 대니얼스가 주제에서 벗어난 여담이나 웃음을 되풀이하며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는 스타일이었다고 전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그가 묵는 호텔 스위트룸으로 갔을 때 그가 실크 소재의 파자마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나온 잡지를 보여주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고 진술했다.

짜증이 난 대니얼스가 “누군가 이것(잡지)으로 당신을 찰싹 때려야 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잡지를 말아 자신에게 주며 그러라고 했고, 대니얼스는 실제 그렇게 했다고도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성인물 시장의 동향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도 물었으며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선 부부가 같은 방에서 자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도 진술했다.

아울러 자신이 욕실에서 나왔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의도는 상당히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귀염둥이'(honeybunch)라고 불렀다고도 했다.

외신들은 이날 대니얼스의 증언 내용은 대부분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부 노골적인 성적인 세부 사항들이 진술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는 때때로 이에 짜증 난 듯 보였고, 대니얼스에게 “질문에 대해서만 대답하라”고 주의를 줬다고 AFP는 전했다.

또한 대니얼스의 상세한 묘사에 반발한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의 심리 무효 요청은 기각하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 것들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라고도 했다.

AFP 통신은 “이날은 모두가 기다렸던 재판정 내에서의 대결이었다”며 “증언은 상당한 법적 중요성을 가지는 동시에 외설적인 성적 내용들이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들이 만난 날에 대한 사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도 있는 세부 사항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화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동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색 정장에 노란색 넥타이를 하고 재판정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거나 고개를 숙인 채 의자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대니얼스가 ‘재판정에 트럼프가 보이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를 가리키며 대답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눈을 감고 증인석 쪽을 바라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방청석에서 증언을 듣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이 고개를 내젓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AFP는 전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유가 100달러 눈앞·美 고용쇼크…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덮치나

호르무즈 사태 장기화…유가 150불 가나 美 2월 일자리 9만개 급감 실업률 4.4% 소비 위축 우려…韓 수출 반도체·IT 타격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

“가주, 연 20만달러 벌어도 중산층”… 집값·생활비 ‘시름’

고소득·고비용 구조 고착 어바인 등 고물가 도시 ‘탑5’ 순자산은 27만달러 12위 미 남부 지역과 격차 확대 연 소득 20만달러. 전국적으로 ...

트레이더 조 냉동볶음밥 유리 조각 혼입 ‘리콜’

미국 내 한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레이더 조’의 냉동 볶음밥과 일부 냉동식품에서 유리 파편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된다 ...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사태가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

운명의 한일전→오타니는 오타니로 맞서야 한다! “오늘만큼은 동경을 버리자”

승부의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상대의 실력이 아니라, 상대를 향한 '동경'이다. 지난 2023년 3월 열린 미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직전 일본 ...

스페인 매체 “이강인, 그리즈만 완벽한 대체자” AT마드리드 이적설 ‘재점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둘러싼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설이 그야말로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은 무산됐지만 올여름 다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

“먹튀쇼 아닌..” 장성규, MBN 예능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입 열었다

방송인 장성규가 '위대한쇼: 태권'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장성규는 개인 SNS에 MBN '위대한쇼: 태권'의 한 뉴스 ...

박보검, ‘월드 스타’ 비 등장에 ‘입틀막’.. “10년 전 LA에서 만나” 추억 소환[보검매직컬]

박보검이 일일 알바생 비의 등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6일(한국시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보검 매직컬'에는 5일 차 이발소 영업에 나선 ...

“살해 협박, 스토킹 가해”..잔나비 최정훈, 칼 빼들었다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악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최정훈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6일(한국시간)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진행한 고소 ...

한가인, 전지현 아들 만나 깜짝 놀란 이유 “똑같이 생겨”

배우 한가인이 키즈카페에서 전지현 모자를 만난 일화를 밝혔다. 5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인생 첫 지하철 타고 심부름 가는 한가인 ...

‘장동건♥’ 고소영, 집 현관서 자도 되겠어..초호화 아파트 ‘깜짝’

배우 고소영이 집 일부분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탈탈 털어봅니다! 고소영 신발 털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

‘왕과 사는 남자’가 소환한 ‘단종애사’

우리나라 근대문학사에서 춘원 이광수만큼 논란이 많은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가 쓴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은 전근대적인 서사문학의 문법을 바꾼 걸작으로 ...

“AI시대 진짜·가짜 구별 중요···디지털보다 아날로그 교육 먼저”

인공지능(AI)은 과연 사람을 대신할 수 있을까. 올해 초 AI 챗봇 프로그램들이 마치 사람처럼 자신의 의식, 종교 등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으로 ...

“Legend Forever! 베이비복스, K-POP 원조여신의 귀환”

K-POP 1 세대를 대표하는 전설의 걸그룹 베이비복스(Baby V.O.X)가 오는 4 월 25 일(토) 오후 7 시 캘리포니아 테메큘라의 페창가 리조트 ...

뉴욕 증시, 유가 급등·고용 위축에 동반 하락 마감

중동 전쟁 지속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고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

가짜가 판치는 세상 [라디오서울 칼럼-이런생각,저런생각]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한때 인기 히트가요가 외국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큰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가수 전인권이 불러 큰 사랑을 ...

91번 프리웨이 서행, 트럭 전복 뒤 화재…차량 전소

오늘 오전 91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한 뒤 트럭 한 대가 전복되면서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이 ...

미·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7일차, 트럼프 ‘무조건 항복’ 요구…레바논 30만 명 피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 외에는 어떤 협상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휴민트’ 감독 류승완의 원칙

'휴민트'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 박스오피스 2위 안착 "장항준 감독 잘 돼서 좋아" "아쉬움도 미련도 없어" '휴민트' 향한 애정 류승완 감독에게는 ...

이번 일요일 ‘서머타임’시작, 새벽 2시를 3시로…

올해 일광절약시간제(일명 서머타임)가 오는 일요일인 8일부터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일요일인 8일 새벽 2시가 3시로 1시간 더 빨라진다. 서머타임이 시행되면 ...

[지금 한국에선] “맘껏 울면서 봐요” 1000만 넘긴 ‘왕과 사는 남자’ 통곡 상영회 연다

4개 극장 통곡 상영회 열어 자축 눈물 닦을 자수 손수건 선물 증정 역대 34번째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

샌타애나 강풍에 전력 중단… 포터랜치 수백 가구 정전

남가주 전역에 강하게 불어닥친 샌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요일 아침 Porter Ranch ...

사우디, 원유 가격 인상…’배럴당 150달러’ 전망까지

사우디, 4월 아시아행 경질유 3년 반 만에 최대폭 인상 카타르 에너지 장관 "걸프 수출업체들, 생산 중단 위기"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달 아시아에 ...

트럼프 “무조건 항복 없이는 이란과 합의 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이란의 무조건적 항복 없이는 어떠한 합의(deal)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

‘쿠르드 변수’에 전선 세 갈래로…튀르키예·이라크도 참전 불가피

[美·이란 전쟁, 중동 전역 확산] 트럼프 “쿠르드족 이란 공격 찬성” 무장공세 독려에 용병카드 현실화 국경지대로 전선 확대 경고 잇따라 美 ...

미국 “작전 다음 단계”…이란 “협상 없다”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앵커] 전해 드린 ...

2월 고용 9만 2000명 급감…실업률 4.4%

전문가 5만명 증가 예상치보다 큰 폭 밑돌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 2000명 감소했다고 6일 ...

2026년 제1차 중동인의 날 행사

남가주 중동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나학수)는 지난 4일 LA 용수산에서 ‘2026년 제1차 중동인의 날’ 행사를 갖고 2026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신임 임원 ...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사태가 일주일 가까이 ...

‘함지박’ 재출발… 알라딘·인터크루 등 줄폐업

▶ 경기침체 속 LA 한인타운 상권 명암 엇갈려 ▶ 그랜드스파·슈라인 노래방 등도 영업 중단 ▶ 상권과 문화 생태계 구조적 재편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