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새로운 합성 마약 ‘라이노 트랭크(rhino tranq)’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다. 이 약물은 펜타닐과 동물용 진정제 메데토미딘(medetomidine)이 혼합된 형태로, 기존 ‘트랭크(tranq)’보다 훨씬 강력하고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트랭크’가 펜타닐과 자일라진(xylazine)의 혼합물이었다면, ‘라이노 트랭크’는 더 강력한 진정제인 메데토미딘이 포함돼 과다복용 위험을 크게 높인다. 브라이언 헐리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의학국장은 “메데토미딘은 자일라진보다 더 강력하며 과다복용 위험과 저혈압, 심혈관 합병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는 펜타닐 과다복용 시 사용되는 해독제 Naloxone 이 메데토미딘에는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날록손이 펜타닐에는 반응하지만 메데토미딘 중독이나 금단 증상에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메데토미딘은 이미 압수된 불법 약물과 하수 검사에서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동부 지역에서 높은 농도로 나타나고 있다. LA 지역에서는 아직 동부만큼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보건 당국은 이미 유입된 상태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LA카운티에서는 2024년 펜타닐 관련 사망이 전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다복용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물 사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사용 시에는 혼자 사용하지 말고 날록손을 준비하며, 약물 성분 검사 스트립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LA카운티는 학교와 교회, 호텔 등 커뮤니티 보건소를 통해 무료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을 제공하고 있다.
[KA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