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이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심각한 연산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는 일부 사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연산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매일 급하게 컴퓨트(Compute)를 확보하려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이 압박 속에 자사 영상 생성 도구 ‘소라(Sora)’ 서비스를 중단하고, 개발 인력과 연산 자원을 주력 수익 사업인 코딩 툴과 새로운 ‘슈퍼앱’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1조 원 규모의 제휴를 추진 중이던 디즈니는 서비스 종료 소식을 공표 약 한 시간 전에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 앤스로픽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자사 챗봇 ‘클로드(Claude)’의 사용 제한을 강화하고, 일부 고객이 이용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3월 초 전 세계적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한 달 동안 서비스 가용률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앤스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연산 자원을 잘못 예측하면 기업의 존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무리한 증설은 오히려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추가로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받아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양사의 공통된 문제는 자금이나 기술력이 아니라, 실제 연산 하드웨어 확보입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 전체가 ‘컴퓨트 격차’라는 거대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향후 1~2년 내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