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아침 뉴스 프로그램 NBC 방송 ‘Today’의 진행자 산바나 거스리가 어머니 실종 사건 이후 약 두 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거스리는 7일 방송 오프닝에서 “준비됐든 아니든 시작하겠다”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뉴스를 진행했고, “다시 집에 온 것 같아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공동 진행자인 Craig Melvin 역시 “돌아와서 반갑다”고 화답했다.
이번 복귀는 그녀의 어머니인 낸시 거스리가 지난 2월 1일 애리조나 자택에서 실종된 이후 처음이다. 거스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것은 어렵다”며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실종된 Nancy Guthrie는 당시 자택 현관 인근에서 혈흔이 발견되면서 타인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FBI)과 지역 수사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고, 수천 명의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FBI는 사건 당시 복면을 쓴 남성이 현관 앞에 나타난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수사 초기에는 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색이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제보가 줄고 수사도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사건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족들은 어머니의 생환과 관련된 결정적 제보에 대해 1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단서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Today’는 거스리의 공백 기간 동안 시청률이 상승해 경쟁 프로그램인 Good Morning America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스리는 “억지로 웃지 않겠다. 웃는다면 진심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A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