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규모 군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 동부시간 기준 화요일 오후 8시까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불과 4시간 만에 이란의 주요 기반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의 힘으로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단시간에 완전히 파괴할 계획이 있다”며 “원한다면 단 4시간 안에 실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런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 의지도 동시에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 보장을 제시하며 “석유를 포함한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휴전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 “상대 측에도 협상 의지가 있는 참여자가 있다”고만 밝혔다.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아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상황은 이란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어떻게 될지 나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속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군사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A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