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표 놀이공원인 식스플래그스 매직마운틴의 기업 가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재무보고를 통해 매직마운틴의 가치가 기존 평가보다 5억3,3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15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줄어든 대규모 재평가의 일부다.
이번 조정은 회계상 ‘영업권 및 무형자산 손상(goodwill and intangible asset impairment)’으로 분류된다. 영업권은 미래 수익, 입장권 판매, 브랜드 가치 등을 반영한 일종의 프리미엄 자산으로, 기대했던 성장성이 현실과 어긋날 경우 가치가 줄어들 수 있다.
테마파크 컨설팅 업체인 인터내셔널 테마파크 서비스의 데니스 스피겔 CEO는 “영업권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일종의 투자와 같은 개념”이라며 “예상과 달리 실적이 부진할 경우 가치가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스플래그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과 수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연간 방문객의 절반 가까이와 수익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향후 현금 흐름 전망도 낮아졌고, 주가 역시 경쟁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재평가가 진행됐고, 그 결과 자산 가치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직마운틴 외에도 주요 공원들의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식스플래그스 그레이트 아메리카는 약 1억9,280만 달러, 식스플래그스 오버 조지아는 1억8,790만 달러, 식스플래그스 피에스타 텍사스는 1억380만 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또 식스플래그스 그레이트 어드벤처, 식스플래그스 멕시코, 식스플래그스 오버 텍사스, 슐리터반 워터파크 등도 수천만 달러 규모의 가치 하락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번 조정이 ‘비현금(non-cash)’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회계 장부상 자산 가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공원 운영이나 시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놀이기구 운영 중단이나 공원 폐쇄와는 무관한 회계상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