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내면 끝? 차은우, 초고속 ‘복귀각’..대중 “퇴출각” 공분

아스트로 차은우가 제19회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4 /사진=스타뉴스

차은우(29·본명 이동민)가 세금 130억 원을 납부하고 ‘복귀각’을 쟀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탈세 천재’ 오명을 쓰고 신뢰를 잃은 만큼, ‘퇴출각’ 분위기가 형성됐을 정도이다.

아스트로 멤버 겸 연기자 차은우는 8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하였다”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은우는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라고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9일엔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의 실제 세금 납부액에 대해 짚고 넘어갔다. 애초 2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것과 달리, 130억 원대 수준이라는 것. 판타지오 측은 스타뉴스에 “(차은우 세금) 납부 금액의 일부는 국세청의 환급 절차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부담액은 약 13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계사를 통해 안내받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개인소득세를 완납함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중 중복 과세된 부분에 대해 환급받는 절차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차은우가 세웠던 1인 기획사, 법인 주소지가 인천 강화군에 있는 한 ‘장어 식당’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기에 신뢰가 깨질 대로 깨진 상황이다. 이 법인 대표는 차은우 모친이었고, 차은우와 동생은 사내이사, 부친은 감사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차은우는 해당 음식점이 가족이 운영하는 곳임에도 이 사실을 숨긴 채 SNS에 “단골집”이라고 홍보한 사실도 있다.

이에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소속사 판타지오가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봤다. 해당 법인이 실질적 용역 없이 운영되어 ‘페이퍼컴퍼니’로 의심한 것이다.

당초 차은우는 이러한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대형 로펌을 선임,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던 터. 결국 130억 원을 모두 납부하고 뒤늦은 사과를 전했지만, 진정성이 닿기엔 역부족인 상황에 이르렀다. 게다가 차은우가 아이돌과 연기, 본업 면에선 별다른 성과 없이 ‘얼굴 천재’로 주목받은 점도 독으로 번졌다. 차은우 이름 세 글자를 알린 이미지였지만 ‘탈세 천재’로 실추되어 직격탄을 맞은 것.

이에 현재 차은우가 육군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 중인 가운데, 보직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을 정도로 대중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200억이나 130억이나 당연히 내야 할 걸 안 내서 일이 이렇게 된 건데 말 진짜 기네”, “걸려서 납부한 거 뭐 자랑이라고 방송에 나와?”, “군악대 간 것도 진짜 어이가 없네.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앞으로 뭐 활동할 수 있겠나”, “그냥 처음에 인정하고 기사 뜨기 전에 다 내버리지. 대응 어쩌고 하다가 드라마 망할 거 같으니까 이제 와서 다 냈니 뭐니 어이없네”, “돈 없는 서민들도 세금 꼬박꼬박 내는데 정당하게 삽시다. 탈세 아웃”, “세금 탈세하고 몰랐다 하면 더 많이 추징해야지”, “음악 뭘 한다고 군악대를 갔지”, “납부하면 없던 일이 되냐? 그대로 놔두면 안 되지”,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탈세 사건 이후 비호감”, “돈 욕심에 나락으로 가는구나”, “역대 연예인 중 탈세하고 뻔뻔한 인간 톱” 등 거센 비판을 보냈다.

‘탈세 논란’, 군백기(군대+공백기) 속 차은우는 다음 달 OTT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차은우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월 27일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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