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II 우주비행사들이 태평양에 성공적으로 착수하며 역사적인 여정을 마무리했다.
NASA에 따르면 오리온(Orion) 캡슐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7분, 예정된 시각에 맞춰 태평양에 착수했다. 이번 임무는 약 10일간 68만5천 마일을 비행하며 달을 돌아 지구로 귀환한 대장정이었다.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의 제러미 한센 등 4명의 승무원은 재진입 과정에서 음속의 33배에 달하는 속도로 대기권에 돌입했다. 이는 1960~70년대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처음 있는 고속 귀환이다.
재진입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은 수천 도의 고열을 견뎌야 하는 열차폐 시스템에 집중됐다. 특히 대기권 진입 직전 약 6분간 통신이 두절되는 ‘블랙아웃’ 구간 동안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귀환 캡슐은 자동 비행 시스템으로 운영됐으며,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이 아닌 이상 수동 조작을 하지 않았다. 착수 지점 인근에는 미 해군 함정 USS 존 P. 머사와 항공기, 헬기 등이 대기하며 구조 작업을 지원했다.

[REUTERS]
이번 임무는 과학적 성과뿐 아니라 기록 면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아르테미스 II는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한 기록을 경신하며 최대 25만2,756마일 거리까지 도달했다. 또한 달 뒷면을 근접 촬영하고 개기일식 장면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관측 성과를 거뒀다.
임무 중에는 식수 시스템과 추진제 밸브 문제, 화장실 고장 등 일부 기술적 문제도 발생했지만 승무원들은 임무 수행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II는 향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시험 비행 성격을 갖는다. 이어지는 아르테미스 III에서는 달 착륙을 위한 도킹 훈련이 진행되며, 아르테미스 IV에서는 2028년 달 남극 지역 유인 착륙이 추진될 예정이다.
NASA는 이번 임무가 향후 달 기지 건설과 심우주 탐사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