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음식을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최근 미생물학자 프림로즈 프리스톤의 연구를 인용해 남은 음식의 안전한 보관법을 보도했다. 프리스톤은 “조리 과정뿐 아니라 보관 방식이 잘못돼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리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을 권고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이 같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식중독균은 5~60도 구간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한다. 이 온도대는 음식을 식탁에 두는 일상 환경과 겹친다. 냄새나 색에 변화가 없어도 내부에서는 이미 세균 증식이 진행될 수 있다.
피자·치킨처럼 한 번 조리된 음식은 오히려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 가열 과정에서 일부 균이 제거되지만 실온에 방치되면 남은 균이 빠르게 늘어난다. 단백질과 수분이 많을수록 증식 속도는 더 빠르다. 피자는 조리·배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고 2일 안에 섭취해야 한다. 치킨은 냉장 보관 시 3일 이내가 기준이다.
볶음밥·리소토 등 쌀 요리는 식중독 위험이 특히 높다. 생쌀의 포자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어 24시간 이내 섭취를 권장한다. 통조림은 덮어서 냉장 보관해야 하며, 토마토 등 산성이 강한 제품은 5~7일, 고기·생선·채소류는 최대 3일까지만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프리스톤은 “어떤 음식이든 냉장 보관 후 1~2일 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보관 판단 기준을 냄새나 외관이 아닌 ‘경과 시간’으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