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에릭 스왈웰 연방 하원의원에게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선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전직 보좌진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소수당 대표를 비롯해 캐서린 클락 원내총무, 피트 아길라 코커스 의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스왈웰 의원의 하원의원직 사퇴까지는 요구하지 않았다.
스왈웰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모두 사실이 아니며 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며 이 거짓 주장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논란은 한 전직 여성 보좌진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며, 사건 직후 지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성폭행 피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내에서도 비판과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은 “충격적이고 매우 심각한 주장”이라며 스왈웰의 즉각적인 경선 사퇴를 요구하고 캠프에서 손을 뗐다.
또 아담 시프 상원의원과 루벤 가예고 상원의원, 테드 리우 하원의원 등도 지지를 철회했으며,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 역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완전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춘 조사가 필요하다”며 “주지사 선거와 분리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교사협회 역시 지지를 철회하며 “매우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해당 의혹에 대한 공식 수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치권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