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심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시민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오전 9시 40분쯤 그랜드 센트럴-42번가역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체테를 들고 있던 남성과 대치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약 20차례 이상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한 채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당시 용의자는 자신을 “루시퍼”라고 주장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총격을 가해 용의자를 제압했으며, 남성은 이후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84세 남성, 65세 남성, 70세 여성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일부는 머리와 얼굴에 심각한 열상을 입었고, 한 명은 두개골 골절을 동반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특정 대상을 겨냥하지 않은 무차별 공격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흉기 난동이 승강장에서 시작됐는지, 열차 내부에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은 “경찰은 충분한 경고와 상황 완화를 시도했으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신속히 대응한 경찰에 감사한다”며 수사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당국은 해당 역 일대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으며, 일부 지하철 노선은 운행이 지연되거나 무정차 통과하는 등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