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수소차 운전자들이 연료를 채우기 위해 수시간씩 줄을 서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수소 충전소 상당수가 운영을 중단하면서 수요가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LA 스튜디오시티에 위치한 Chevron 주유소는 현재 LA 일대에서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로,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다운타운 LA에 거주하는 한 운전자는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 13마일을 이동했으며, 또 다른 운전자는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약 20대 이상의 차량이 줄을 서 있는 상황도 목격됐다.
이번 사태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수소 공급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내 수소 충전소의 60% 이상이 운영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소 연료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 문제까지 겹치며 시스템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수소 저장 탱크, 운송, 공급망 유지 비용 등이 높아 일부 업체들이 투자 대비 수익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지난 2월 콜튼에서 발생한 수소 운반 트럭 폭발 사고도 공급 차질을 심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이후 관련 운송 작업이 중단되면서 수소 공급이 크게 위축됐다.
현재 일부 충전소는 점차 운영을 재개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충전 계획을 미리 세우고, 전용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충전소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