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II, 반세기 만의 달 비행 성공 귀환…태평양 착수 후 역사적 임무 마무리

NASA astronaut Victor Glover, Artemis II pilot, and NASA astronaut Christina Koch, Artemis II mission specialist react while sitting on a Navy MH-60 Seahawk from Helicopter Sea Combat Squadron (HSC) 23 on the flight deck of USS John P. Murtha after they and fellow crewmates were extracted from their Orion spacecraft after splashdown, in the Pacific Ocean off the coast of California, U.S. April 10, 2026. NASA/Bill Ingalls/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TPX IMAGES OF THE DAY

인류의 달 탐사 재개를 알린 Artemis II 우주비행사들이 태평양 착수에 성공하며 역사적인 임무를 마쳤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 승무원 4명은 4월 10일 캘리포니아 해안 인근 태평양에 무사히 착수하며 약 10일간의 달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이루어진 유인 달 비행이다.

이번 임무에는 지휘관 Reid Wiseman, 조종사 Victor Glover, 임무 전문가 Christina Koch, 그리고 캐나다 우주비행사 Jeremy Hansen이 참여했다.

이들이 탑승한 오리온 캡슐은 음속의 33배에 달하는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했으며, 극심한 열과 통신 두절 상황을 견딘 뒤 낙하산을 펼쳐 안전하게 착수했다. 회수 작업은 미 해군 함정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인근 해상에서 진행했다.

이번 비행은 달에 착륙하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한 기록을 새로 썼다. 승무원들은 최대 약 25만 2천 마일(약 40만 6천km)까지 비행하며 아폴로 13호의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달 뒷면을 근접 비행하며 인간의 눈으로는 처음 확인된 새로운 지형을 촬영했고, 우주에서 바라본 개기일식 장면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은 1968년 아폴로 8호의 ‘어스라이즈(Earthrise)’ 사진을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다.

임무 수행 과정에서는 일부 기술적 문제도 발생했다. 음용수 및 추진 시스템 밸브 이상과 함께 화장실 장치가 반복적으로 고장 나는 등 불편이 있었지만, 승무원들은 이를 모두 극복했다.

이번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향후 달 착륙을 위한 시험 비행 성격을 갖는다. Artemis III에서는 달 착륙선 도킹 훈련이 예정돼 있으며, Artemis IV에서는 2028년 달 남극 지역에 실제로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승무원들은 귀환 후 “이번 임무가 인류가 다시 달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며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K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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