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사는 한 부부가 수십만 달러의 다운페이먼트를 잃을 뻔한 모기지 사기 피해 경험을 공개하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다른 예비 주택 구매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리넷과 스콧 부부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다운페이먼트를 송금하려던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모기지 브로커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던 중 발신자 이메일 주소에 철자가 하나 틀린 메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콧은 “기존에 받았던 회사 이메일과 완전히 똑같았다. 딱 한 글자만 달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넷에 따르면 이메일 주소에서 ‘escrow.com’의 ‘w’ 대신 ‘vv’ 두 글자가 사용된 ‘escrovv.com’이 발신 주소로 쓰여 있었습니다.
부부가 돈을 송금한 뒤 브로커에게 확인 연락을 취하자 브로커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리넷은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사실이 서서히 실감 나기 시작했다”고 전했고, 스콧은 “우리 스스로 기술에 밝다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멈춰서 기도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 돈 반스는 ABC 뉴스에 “사이버 사기는 얼마나 빨리 인지하고 즉각 조치를 취하느냐가 핵심”이라며 “72시간이 지나면 돈을 되찾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같은 ‘기업 이메일 침해(BEC)’ 수법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이메일 계정을 도용해 피해자로 하여금 송금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넘기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사기 범죄의 일종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 수사관들은 송금된 돈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고, 수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부부는 피해금액의 약 90%를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콧은 “약 10%는 비트코인으로 전환돼 완전히 사라졌지만, 나머지 90% 가까이 돌아왔다. 꿈만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전미모기지브로커협회(NAMB)의 킴버 화이트 회장은 “돈을 보내기 전에 반드시 전화를 직접 걸어 모기지 브로커나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확인하라”며 “믿되 반드시 검증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A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