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운항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르스 애틀랜틱 항공(Norse Atlantic Airways)이 올여름 로스앤젤레스(LAX) 출발 노선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노르스항공은 런던 개트윅, 파리 샤를드골,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L.A.로 이어지는 직항편 모두를 여름 일정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고객들에게 “통제 불가능한 석유 가격 폭등과 연료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노선을 지속 운영하기 어렵다”며 이메일을 통해 안내했다.
회사 측은 취소된 항공편 예약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 항공권 금액의 125% 상당 크레디트, 또는 다른 날짜로 재예약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노르스항공은 3월 기준 좌석 킬로미터당 수익(TRASK)이 6.4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LAX 노선은 거리상 가장 긴 장거리 구간에 속해 유가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은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항공사는 향후 여름 일정의 중점을 뉴욕(JFK)과 올랜도(MCO) 등 미 동부 노선, 그리고 방콕과 케이프타운 노선으로 옮길 방침이다.
노르스 애틀랜틱 CEO 에이번드 로알드는 “급변하는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수익성 있는 노선을 유지하며 유럽과 아시아 간 항공 및 화물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상승한 운영비를 티켓 요금과 추가 수하물 요금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유가가 안정돼도 항공료 조정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