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삶의 질 역대 최저…UCLA 조사 결과

엘에이 프리웨이.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박상혁 기자]

LA 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10년 이상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일 UCLA 러스킨 서밋에서 발표된 ‘2026 LA 카운티 삶의 질 지수’에 따르면 전체 점수가 역대 최저인 52점으로 하락했으며, 측정된 9개 항목 중 6개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8개 항목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CLA 러스킨 LA 이니셔티브 소장 제프 야로슬라브스키는 “LA 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정점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코로나, 생활비 급등, 이민자 단속, 알타데나와 팰리세이즈 산불 등이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교육, 교통, 생활비로, 모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습니다.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응답자의 31%가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이 추방될까 봐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약 30%는 단속 활동으로 인해 수입을 잃거나 외출을 두려워하는 지인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야로슬라브스키 소장은 “이민 단속이 많은 지역사회에 두려움과 불안을 심어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년 산불의 경제적 여파도 여전합니다.

응답자의 26%가 산불로 인해 수입 손실을 겪었다고 답했고, 약 5분의 1은 아직 재정적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6%의 주민이 지방정부의 대응과 재건 노력에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53%는 LA 카운티에서의 개인적인 경제적 미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LA 시장 선거 판세도 공개됐습니다. 유권자의 40%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카렌 배스 현 시장이 25%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스펜서 프랫이 11%, 니티아 라만이 9%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카운티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2.6%입니다.

[KT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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