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전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4만 2천여 명의 서비스 및 병원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가 다음 달 5월 1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노조는 미국주·카운티·시 공무원노조(AFSCME) 3299 지부로, 지난 2년 넘게 대학 측과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노조에는 환경미화원, 급식 직원, 환자 보조 인력, 병원 기술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주거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노동자들은 출퇴근에 왕복 6시간이 걸리거나 차량에서 생활하는 등 주거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 토드 스텐하우스 대변인은 “파업은 노동자들에게 큰 희생을 요구하는 결정”이라며 “조합원의 대다수가 여성과 유색인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동자들이 대학을 사랑하지만,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의 배경에는 부당노동행위 논란이 있습니다. 노조는 캘리포니아 공공고용관계위원회에 대학 측이 주거 지원 협상을 거부하고, 법적으로 협의해야 할 의료비 인상 등을 일방적으로 적용했다며 고발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UC 측은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학 측은 지금까지 26개 계약 항목에 합의했으며, 2029년까지 최대 32% 이상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UC 대변인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제안을 했다”면서도 “노조의 파업 결정에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교육과 의료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노조는 대학 측의 임금 인상안이 일부 노동자에게만 적용되는 등 실질적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과장된 수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분쟁은 향후 공공고용관계위원회의 판단과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중요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