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남가주 에스콘디도를 포함해 미국 내 리테일 매장 3곳을 영구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 측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와 코네티컷, 메릴랜드에 위치한 매장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트럼불 몰, 노스 카운티 샵스, 타우슨 타운 센터 등 해당 쇼핑몰 내 여러 소매업체의 철수와 제반 여건 악화에 따라 고심 끝에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에스콘디도 매장의 폐쇄는 최근 샌디에고 지역 오프라인 매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최근 라호야 소재 웨스트필드 UTC 몰에서도 테슬라 쇼룸과 올루카이 매장이 영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오는 6월 매장이 폐쇄되면 샌디에고 카운티 내에는 웨스트필드 UTC, 칼스배드, 패션 밸리, 오타이 랜치 등 4개의 애플 매장만 남게 됩니다.
이번 폐쇄 결정 중 가장 논란이 되는 곳은 메릴랜드 매장입니다. 이곳은 지난 2022년 미국 내 애플 매장 중 최초로 노조를 결성한 곳으로, 국제 기계공 및 항공우주 노동자 연맹(IAM)은 이번 폐쇄 소식에 즉각 성명을 내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애플은 에스콘디도와 코네티컷 매장 직원의 경우 인근 지역으로 재배치할 계획이지만, 메릴랜드 매장 직원은 단체 교섭 협약에 따라 공석이 있는 직무에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단체 협약 때문에 재배치가 불가능하다는 애플의 주장은 거짓이며, 이번 폐쇄는 명백한 노조 파괴 시도”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과 함께 매장 유지 청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이번 폐쇄 소식과는 별개로, 향후 4년간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내 제조 분야에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전국적인 확장 계획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