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엘 카바예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플라스트프로(JM Eagle LA Championship Presented by Plastpro)에서 호주의 해나 그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해나 그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그린은 동타를 기록한 한국의 김세영, 임진희와 함께 연장 접전에 돌입했으며,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해나 그린은 2023년과 2024년 윌셔 컨트리클럽 우승에 이어, 장소를 옮겨 치러진 올해 대회까지 석권하며 대회 역사상 첫 3회 우승자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또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8승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LA의 여왕’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린의 우승 과정은 드라마틱했습니다. 선두 김세영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그린은 후반 한때 선두와 6타 차까지 벌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그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승권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해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임진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67타를 치며 가장 먼저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으나, 아쉽게 연장에서 패하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 역시 11번 홀 샷 이글을 선보이는 등 분전했으나 연장에서 고배를 마시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장타 신예’ 윤이나는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유해란은 이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기존보다 100만 달러 증액된 475만 달러로 치러졌으며, 이는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을 제외하고 LPGA 투어에서 가장 큰 상금 규모입니다. 우승을 차지한 해나 그린은 712,500달러의 우승 상금을 획득하며 시즌 누적 상금 12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LPGA 투어는 다음 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열기를 이어갑니다.
| LEADERBOARD | ||
| *Hannah Green | -17 | 67-69-67-68 |
| Jin Hee Im | -17 | 67-68-69-67 |
| Sei Young Kim | -17 | 65-65-71-70 |
| Ina Yoon | -16 | 68-64-71-69 |
| Haeran Ryn | -14 | 70-70-68-66 |
| Patty Tavatanakit | -14 | 65-72-67-70 |
[라디오서울 보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