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서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로 생후 14개월 된 아기와 삼촌이 숨지고, 가족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참극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고는 5월 4일 새벽 4시 34분쯤 LA 플라야 델 레이 지역 비스타 델 마르 도로 6800번지 인근, 컬버 블러바드 교차로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Los Angeles Fire Department에 따르면, 여러 대의 차량이 연루된 이번 사고는 흰색 지프 차량이 BMW 차량의 조수석 측면을 강하게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사고 당시 BMW를 운전하던 25세 오스카 산도발은 생후 14개월 된 아들 로저, 27세 형 오스발도 산도발, 그리고 15세 여동생 안드레아 오르티스와 함께 해변 모닥불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충격이 가장 컸던 조수석 쪽에 앉아 있던 오스발도 산도발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기 로저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여동생 오르티스는 중태에 빠져 UCLA 메디컬센터에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운전자 오스카 역시 부상을 입고 입원 중입니다.
유가족은 사고 직전 흰색 지프 차량이 위협적으로 접근하며 헤드라이트를 깜빡이고 차량을 가로막으려 했다고 주장하며, 단순 사고가 아닌 ‘로드레이지(난폭운전 보복행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스카 산도발은 “지프 차량이 아들과 형이 앉아 있던 쪽 문을 들이받았다”며 “아들은 당시 간신히 숨이 붙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장 인근 주민은 “불빛과 연기가 가득한 혼란 속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다”며 “잊을 수 없는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Los Angeles Police Department은 현재 히스패닉계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된 체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고의성 여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무분별한 난폭운전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