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내 쥐 발견되지 않아”
사망한 부부, 아르헨티나서 탑승
“아르헨티나서 한타 변종 보고돼”
불안 고조에 “대중에 미칠 위험 낮아”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전염병 대응 국장은 이날 “매우 밀접한 접촉자들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있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 전염이 발생한 MV 혼디우스호는 이달 초 아르헨티나 남부 도시 우수아이아를 출발한 뒤 남극과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섬에 잠시 들른 뒤 3일 카보베르데의 수도 프라이아 항구에 정박했다. 선박은 승객과 승무원 147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집단 감염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다만 7건의 감염 사례 중 2건은 확진됐으나 5건은 의심 사례인 상태다.
감염자 2명은 네덜란드로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 감염자 이송 후 선박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해 스페인 당국과 WHO의 역학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반 케르크호베 국장은 해당 선박에서 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염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되는 안데스 변종은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WHO도 선박 내 집단 감염이 안데스 변종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 케르크호베 국장은 “사망한 환자 부부가 안데스 변종 확산이 보고된 아르헨티나에서 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례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으로 인해 대중들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WHO는 부연했다.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