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AI 배달 로봇을 둘러싸고 글렌데일 시가 규제 도입을 검토하면서 찬반 논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달 로봇 업체 Serve Robotics는 현재 LA 지역 40개 이상 동네에 약 50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단 2개 지역에서 시작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세입니다.
이들 로봇은 음식과 물품을 자동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편리함과 신기함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렌데일 주민들은 “로봇이 정중하게 보행 신호 버튼을 눌러달라고 요청하고 감사 인사까지 한다”며 친근한 이미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 당국과 일부 업주들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배달 기사 일자리 감소와 보행자 안전 문제입니다. 특히 인도가 좁거나 혼잡한 지역에서 로봇이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렌데일 시의회는 지난달 자율주행 배달 로봇 운영을 제한하는 모라토리엄(일시 중단 조치)을 초안 형태로 마련했으며, 향후 보다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해당 조치는 아직 최종 통과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지역 업주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립니다. 일부는 기술 발전의 흐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 배달 인력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글렌데일의 논의가 향후 다른 도시들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사례 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편의성과 안전, 그리고 일자리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