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본인이 공소취소 하면 탄핵돼야”
“이번 선거, 장동혁 당권파 퇴행 막을 수 있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들어가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를 하면 탄핵해서 끌어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제가 앞장서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들어가서 그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 본인이 실제로 공소 취소를 하면 탄핵돼야 한다”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해서도 “‘조작기소’라는 말 같지도 않은 협잡을 벌였다. 특검이라는 하수인을 시켜서 저를 출국 금지했다”며 “3일이면 출국금지 기간이 끝난다. 저를 잡아가든 어떻게 하든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가 민주당이 아닌 저를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 퇴행들 때문에 제대로 견제가 안 돼서 이 대통령이 막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막 나가는 것과, 장동혁 당권파가 퇴행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저의) 승리로 보수와 대한민국이 재건될 것”이라며 “북구는 그동안 누려보지 못한 1순위와 갑의 지위를 찾게 될 거다. 그런 민심의 큰 열망 앞에서 정치공학적 문제는 종속적인 변수”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박민식 후보가) 같은 시간을 잡아서 일종의 세 싸움을 하지 않나. 시민들이 보시기에 좋아 보일 것 같지 않아서 오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부연했다.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