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가 호텔과 공항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리는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수요일 10대 5 표결로, 관광업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을 2028년까지 시간당 30달러로 인상하기로 한 기존 결정을 수정해, 인상 완료 시점을 2030년까지 늦추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LA시 사업세 폐지 발의안과 맞물리면서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 발의안은 LA 지역 상공회의소와 호텔·비즈니스 업계 단체들이 주도한 것으로, 기업들이 매출 총액을 기준으로 내는 LA시 사업총수입세를 폐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LA시는 올해 회계연도 기준 8억 달러 이상, 일반 예산의 약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세수를 잃을 수 있습니다. 시 행정관 매튜 사보는 이 조치가 현실화되면 대공황이나 코로나 팬데믹 당시보다 더 심각한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호텔·비즈니스 업계는 사업세 부담과 최저임금 인상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관광업계의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과 공항 관련 사업체들은 인건비 상승이 객실 요금 인상, 고용 축소,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일정 조정을 요구해왔습니다.
반면 노동계와 호텔 종업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LA의 높은 생활비를 감안하면 시간당 30달러 임금 인상은 이미 늦은 조치라며, 사업세 폐지 논의를 이유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미루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요일 시의회 회의에는 호텔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해 두 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가며 임금 인상 지연에 반대했습니다.
마퀴스 해리스 도슨 LA 시의회 의장은 노동계와 재계가 타협안을 찾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 시의회는 다음 주 화요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