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새로운 노동쟁의 형태”
“막대한 수익 누가 가져갈지 싸움”
“다른 국가에서도 벌어질 수 있어”
블룸버그는 한국이 다변화된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면 노조의 협상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한국 전체 수출의 22.8%, 국내 주식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 약 70%가 국가 산업 경쟁력과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파업을 반대한다는 여론도 전했다.
AI 공급망 자체의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AI 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은 전력 부족, 지정학적 긴장, 경기 침체는 물론 극소수의 고숙련 필수 인력에도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 점은 AI에 미래를 걸고 있는 기업가와 정책 입안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AI 수익을 둘러싼 노조와 기업의 갈등은 다른 업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기술 혁명의 도구를 만드는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협상력을 깨달았다”며 “한국이 이번 분쟁을 해결하는 동안 다른 국가들도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학뿐만 아니라 직업교육프로그램, 기술고등학교 등을 통해 인재 공급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파업 같은 사태가 반복된다면 AI로 인한 K자형 경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도 봤다. AI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고숙련 노동자들이 파업 등을 통해 임금을 높이는 동안 업계 밖의 노동자의 임금은 정체돼 임금 격차가 벌어진단 논리다.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