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코로나 구호금 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미네소타주 ‘피딩 아워 퓨처’ 스캔들과 관련해, 민주당 일한 오마 하원의원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독립 언론인 닉 셜리 기자는 폭스뉴스 ‘윌 케인 쇼’에 출연해, 오마 의원이 사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굶주린 어린이들을 먹이기 위해 책정된 연방 지원금 약 2억 5천만 달러가, 유령 어린이집과 가짜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빼돌려졌다는 의혹입니다.
발단은 닉 셜리 기자의 현장 취재 영상이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인근의 소말리아계 운영 어린이집 여러 곳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창문은 검게 가려진 이른바 ‘유령 어린이집’ 실태를 폭로한 겁니다. 이 영상이 확산되자 연방수사국 FBI는 미니애폴리스 일대 22개 사업장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고, 보건복지부는 미네소타주에 지원되던 연방 보육 예산 약 1억 8천5백만 달러를 동결했습니다. 여기에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 약 2천 명이 트윈시티 지역에 추가 배치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셜리 기자의 영상에 등장했던 어린이집 운영자 파히마 에게 마하무드 씨가 별도의 4백6십만 달러 규모 보육 보조금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마하무드 씨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만 3천 건이 넘는 허위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사기 조직의 핵심 인물과 오마 의원 사이의 연결고리입니다. 셜리 기자는, 수사 당국이 오마 의원과 유죄가 확정된 사기 주범 사이의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소환장을 청구했지만, 오마 의원이 제출 기한을 넘기면서 결국 소환이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네소타주 의회에서는 FBI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퀄리티 러닝 센터’에 대한 세금 지원을 끊자는 수정안이, 32대 33, 단 한 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셜리 기자는 한 발 더 나아가, 오마 의원의 신고된 재산이 3천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급감했다는 점, 그리고 압수수색 대상 시설 바로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여러 어린이집을 소유한 여성과 오마 의원이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셜리 기자는 “오마 의원은 기소되거나, 추방돼야 한다”며, 의원직 사퇴 아니면 체포,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셜리 기자가 제기한 의혹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며, 오마 의원 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현재까지 어떠한 형사 기소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네소타 유령 어린이집 사기 의혹은, 앞으로 연방 수사 결과에 따라 미국 정치권에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