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의 차기회장에 곽문철…“협회 활성화 할 것”

LA 한인상공회의소 정상봉(오른쪽에서 네 번째) 회장이 지난 20일 열린 제50대 회장단 선거에서 곽문철(왼쪽에서 다섯 번째) 차기 회장 당선자와 경선 종료 후 악수를 하며 축하해주고 있다. [KACCLA 제공]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이하 한인상의)를 이끌 차기(제50대) 회장에 기호 2번 곽문철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가운데 상의 이사들은 곽문철 후보를 한인 상의의 새 회장으로 선택했다.

곽 후보는 지난 20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5월 정기이사회에서 진행된 회장 경선투표에서 77표를 얻어 기호 1번인 양학봉 후보(43표)에 승리했다.

현(49대) 이사장이자 한방 건강식품 기업인 GC 내추럴 대표를 맡고 있는 곽 당선자는 오는 7월부터 1년 임기의 50대 한인상의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날 이사회는 평소의 두 배에 가까운 이사들이 참석해 지난 몇 주간의 뜨거웠던 선거 열기를 반영했다. 총 재적이사 131명 중 73명이 참석해 이사회 성원을 충족했다.

곽 후보 측은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 전 유입물을 나눠주며 ▲함께 하는 상공회의소 ▲여성위원회 활성화 ▲한인경제 권익 강화 ▲회원 중심 실질지원 강화 ▲차세대 및 청년사업가 지원 ▲화합과 신뢰의 리더십 등 6대 공약을 강조했다. 곽 당선자는 “이사들과 정기적인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의견이 실제 운영에 반영되는 열린 상공회의소를 만들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소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성 경제인들의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곽 후보는 “1년 미만 신입 이사들을 위한 정기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빠른 적응과 활발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회원 사업체 방문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견 발표 이후 곧바로 진행된 투표에서 투표권을 가진 총 유권자는 128명으로 이 가운데 48명이 부재자 투표로 권리를 행사한 상태였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브라이언트, 김종식, 정크리스티나 위원)의 통제에 따라 이사들은 투표에 나섰다. 최종 투표결과 총 121명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표 120, 기권 1표로 집계됐다. 최종 결과는 ‘77대 43’으로 34표차였다.

곽문철 당선자는 개표 직후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는 화합을 하고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낮은 자세로 더욱 많이 듣고 더욱 많이 뛰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존경하는 이사분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함께 해 달라”고 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경선은 여성 부회장 후보 간의 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곽 당선자 측에는 조앤 이 카이젠 다이닝 그룹 최고경영자(CE0)가, 양 후보 측에는 신영임 삼호관광 CEO가 러닝 메이트로 참여했다.

곽문철 당선자의 집행부는 릭 김 수석부회장, 조앤 이 부회장, 제이슨 오 부회장으로 구성됐다.

릭 김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옥타) LA 부회장, KACCLA 부이사장, 홈쇼핑 월드 대표로, 제이슨 오 부회장 당선자는 유니환/오신웰니스 CEO로 활동해왔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이사 선서도 있었다. 이인호, 음자경씨가 새롭게 신임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박홍용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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