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전 경고”… 미국 미사일 재고 바닥, 트럼프 “이란은 연료도 없이 협상 중”

An Israeli military artillery unit drives into Lebanon after crossing the Israeli‑Lebanese border, as seen from northern Israel, May 27, 2026. REUTERS/Rami Shlush ISRAEL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ISRAEL

미국과 이란의 전쟁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지금 연료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협상하고 있다”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동시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공세를 확대하며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타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필요하면 다시 가서 끝내야 할 수도 있다”며 대이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참여하는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합류할 경우 “수천 년 이어진 아랍-이스라엘 갈등을 사실상 끝내는 역사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중동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군사력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에서 소모된 미국 미사일 재고를 원래 수준으로 복구하는 데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 기간 동안 사용된 패트리엇 미사일은 약 1,060발에서 1,430발로 추정되며, 재고 정상화 시점은 2029년 중반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THAAD 역시 2029년까지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미국이 대량 사용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1,000발 이상 소모된 것으로 추산되며, 전쟁 이전 수준의 비축량 회복은 2031년 초까지 걸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자흐라니 강 이남 지역 전체를 사실상 전투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 대피령을 확대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주 들어서만 헤즈볼라 목표물 5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 인근 지휘시설에 대한 공습도 실시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의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석유와 미사일, 외교와 종교, 그리고 선거까지 얽힌 중동의 모래폭풍은 늘 그렇듯 세계 경제와 국제 정치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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