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LA 시장 후보들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들이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6월 2일 실시되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은 소셜미디어 활용부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지역 상권 방문, 경쟁 후보 견제까지 다양한 전략으로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LA 시장 선거에서는 현직 시장인 카렌 배스(Karen Bass) 시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스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노숙자 수를 2년 연속 감소시켰고 4만2천 채의 주택 공급을 추진했으며 범죄율도 6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자신의 시정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배스 시장을 뒤쫓고 있는 후보는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 스펜서 프랫(Spencer Pratt)과 LA 시의원 니티아 라만(Nithya Raman)입니다.
라만 시의원은 주말 동안 다운타운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방문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라만 후보는 “식당과 같은 소규모 사업체와 지역사회가 시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숙자 문제 해결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프랫 후보는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인 ‘시티즌(Citizen)’ 앱을 활용한 독특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프랫 후보는 시민들에게 도로 파손, 고장 난 가로등, 노숙자 캠프 등 지역 문제를 앱에 직접 신고하도록 독려하며 공무원들의 대응 과정을 공개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외면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반대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공무원들은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지사 선거 역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는 정당과 관계없이 득표율 상위 2명이 오는 11월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화당 후보인 스티브 힐튼(Steve Hilton)은 보수 성향 표를 결집하기 위해 같은 공화당 소속 채드 비앙코(Chad Bianco)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에게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힐튼 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정치에 변화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라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과 억만장자 사업가 톰 스타이어(Tom Steyer)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베세라 후보는 의료보험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의료보장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이어 후보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교육 개혁, 의료권 확대를 강조하며 노동자와 중산층을 대변하는 후보임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의 예비선거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편이지만, 이번에는 LA 시장 선거와 주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록적인 투표 참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국무장관실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캘리포니아 유권자 등록자 수는 2,315만 명으로 집계돼 주 역사상 가장 많은 등록 유권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유권자들은 6월 2일 예비선거에서 각 정당 및 주요 공직 후보들을 선택하게 되며, 주지사 선거의 경우 최다 득표자 2명이 오는 11월 본선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됩니다.
[ABC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