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오늘(2일), 남가주 유권자들의 관심은 연방하원 40지구 선거에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 중진 의원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 켄 칼버트 연방하원의원이 같은 선거구에서 맞붙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은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통과된 주민발의안(Proposition) 50에 따라 연방하원 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성사됐습니다.
주민발의안 50은 개빈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5개 연방하원 선거구를 민주당에 보다 유리한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는 텍사스 공화당이 자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조정된 40지구는 오렌지카운티 동부 지역인 빌라파크와 미션비에호를 포함해 인랜드 엠파이어의 코로나, 머리에타, 메니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가 두 개 선거구로 분리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역인 영 김 의원은 애너하임 힐스 출신으로 지난 2023년부터 연방하원 40지구를 대표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는 39지구 연방하원의원과 가주 하원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영 김 의원은 연방의회에 진출한 최초의 한인 여성 의원 가운데 한 명으로 한인 사회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켄 칼버트 의원은 코로나 출신으로 1992년 처음 연방하원에 당선된 이후 30년 넘게 의정활동을 이어온 공화당의 대표적인 중진 정치인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41지구를 비롯해 여러 선거구를 대표해 왔으며, 선거구 재조정 이후 새 40지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두 후보는 서로의 정치적 행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이민개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포함된 트럼프 행정부의 ‘원 빅 뷰티풀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을 지지한 공통점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들도 다수 출마했습니다.
은퇴한 소방관 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 영 김 의원에게 도전했던 조셉 커, 미술관 운영자인 에스터 김 바렛, 이민 전문 변호사 리사 라미레즈, 미 육군 참전용사 출신의 클로드 케이시에 등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또 비영리단체 대표인 니나 린은 무당파(No Party Preference) 후보로 선거에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정당 구분 없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상위 2명이 오는 11월 본선에 진출하는 ‘톱 투(Top Two)’ 선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화당 후보 2명이 모두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남가주 공화당 세력 재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