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역사상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임기 종료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가운데, 민주당은 후보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고 있고 공화당은 예상 밖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택난과 생활비 위기가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과밀 경쟁, 공화당은 기회 포착
현재 선두권에는 공화당의 Steve Hilton 후보와 Chad Bianco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Xavier Becerra 전 보건복지부 장관, Tom Steyer, Katie Porter 등이 경쟁하고 있으며, 후보가 지나치게 많아 민주당 표가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추문으로 무너진 유력 후보
선거전의 최대 변수는 민주당 유력 후보였던 Eric Swalwell 전 연방하원의원의 중도 낙마였습니다.
스왈웰 후보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4월 주지사 선거에서 사퇴했으며, 연방하원의원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이후 민주당 지지층은 베세라와 스타이어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지지 받은 힐튼, 꾸준한 상승세
특히 보수진영에서는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스티브 힐튼 후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힐튼 후보는 지난 4월 Donald Trump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받은 이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공화당 후보 2명이 결선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생활비·주택난이 최대 쟁점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는 단연 캘리포니아의 주택난과 생활비 상승입니다.
높은 주거비와 보험료 폭등, 치솟는 물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후보들은 앞다퉈 경제 회복과 주택 공급 확대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카멀라 해리스는 침묵
흥미로운 점은 민주당의 대표 정치인인 Gavin Newsom 주지사와 Kamala Harris 전 부통령이 아직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 권력 구도와 차기 대권을 둘러싼 복잡한 정치 셈법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의 시선
16년 가까이 이어진 민주당 중심의 캘리포니아 정치 구조가 이번 선거에서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높은 생활비와 주택난, 치안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어질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결선 진출권을 확보할 경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주지사 선거를 넘어 캘리포니아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AM 1650 라디오서울 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