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이 6월 2일 예비선거에 참여하며 주지사 선거와 LA 시장 선거를 비롯한 주요 정치 대결의 향방이 결정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다. 무려 61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민주당 억만장자 기업가 **톰 스타이어(Tom Steyer)**와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Steve Hilton)**이 추격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매트 마한 산호세 시장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도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공화당에서는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가 출마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른바 ‘정글 프라이머리(Jungle Primary)’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정당 구분 없이 모든 후보가 같은 투표용지에 오르며, 최다 득표자 상위 2명만 11월 본선에 진출한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11월 본선이 민주당 대 민주당 대결로 치러질지, 아니면 공화당 후보가 본선에 진출해 양당 대결 구도가 형성될지가 결정된다.
LA 시장 선거도 초박빙… 캐런 배스 재선 적신호
LA 시장 선거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접전 양상이다.
현직 시장인 캐런 배스(Karen Bass)는 재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시의원 니티야 라만(Nithya Raman)과 리얼리티 TV 스타 스펜서 프랫(Spencer Pratt)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프랫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으며 보수층과 무당층 유권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A를 뒤흔든 노숙자 문제, 치안 악화, 마약 범죄, 생활비 상승 등이 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현직 시장에게 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판세대로라면 어느 후보도 과반 득표를 얻기 어려워 11월 결선투표(runoff)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한인 사회도 주목해야 할 선거
이번 선거에서는 주지사와 LA 시장뿐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주 재무장관 ▲캘리포니아 주의회 ▲LA 시 감사관(City Controller) ▲롱비치 시장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캘리포니아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 이어진 민주당 일당 우위 체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며 “특히 생활비와 치안, 노숙자 문제가 투표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TLA는 이날 저녁부터 특별 개표 방송을 통해 실시간 개표 결과와 후보 캠프 현장 상황을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캘리포니아의 향후 4년 정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