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2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시장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UC 버클리·LA타임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직 시장인 캐런 배스 시장이 지지율 26%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LA 시의원 니티아 라만이 25%,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 스펜서 프랫이 22%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미국 제2의 도시인 LA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고 있으며, 노숙자 문제와 공공안전, 주거비 상승 등 도시 현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과 노숙자 정책은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배스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거리 노숙자가 2년 연속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노숙자 문제와 치안 악화, 높은 생활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배스 시장은 2025년 대형 산불 당시 가나를 방문 중이었던 점에 대해 “실수였다”고 인정했지만, 당시 산불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전히 선거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진보 성향의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올해 2월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꾸준히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조사에서 17%였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는 25%로 상승하며 배스 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스펜서 프랫은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힐스(The Hills)’ 출신으로 정치 경험은 없지만, 최근 TV 토론회와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의 지지를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승부가 결국 투표율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 약 10%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어느 후보가 자신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끌어내느냐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총 14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정당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상위 2명이 오는 11월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됩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배스 시장, 라만 시의원, 프랫 후보 가운데 누가 결선에 진출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선거 당일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N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