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시장 선거가 개표가 진행될수록 결선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캐런 배스 시장과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 스펜서 프랫 후보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일 오전 현재 개표율 63% 기준으로 배스 시장은 17만2,720표, 득표율 34.7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어 스펜서 프랫 후보가 15만1,149표, 30.44%의 득표율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LA 시의원 니티아 라만 후보는 11만848표, 22.32%로 3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규정에 따라 후보 가운데 누구도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이 오는 11월 3일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됩니다.
현재 개표 상황을 고려할 때 배스 시장의 결선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으며, 프랫 후보가 라만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면서 결선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 밤 개표 초반에는 배스 시장이 약 36%, 프랫 후보가 29%를 기록하며 7%포인트 차이를 보였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는 4%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졌습니다.
프랫 후보는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지지자들 앞에서 “이보다 더 흥분될 수는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시민으로서 내 도시가 나와 이웃, 그리고 가족들을 실망시켰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스 시장의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LA 곳곳이 포트홀로 가득하다”며 “아이들과 공원을 찾은 부모들이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들을 목격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향후 결선투표가 성사될 경우 배스 시장과 여러 차례 공개 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라만 후보는 다운타운 LA에서 열린 개표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라만 후보는 “로스앤젤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라며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이 도시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며, LA 시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배스 시장 역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그는 “몇 시간 안에 승리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며 “나를 믿고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해 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프랫 후보가 선거 막판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며 기존 정치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숙자 문제와 치안, 생활비 상승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반체제 성향의 프랫 후보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종 개표가 남아 있지만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는 현직 시장인 캐런 배스와 정치 신인 스펜서 프랫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KT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