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Steve Hilton) 후보와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 톰 스타이어(Tom Steyer)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3일 오전 현재 수백만 표의 우편투표와 잠정투표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선거 결과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힐튼이 약 28%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민주당의 베세라 후보가 25%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스타이어 후보는 2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정당에 관계없이 최다 득표 상위 2명이 오는 11월 본선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표 초반 결과만 놓고 보면 힐튼과 베세라 후보가 결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아직 집계되지 않은 표가 많아 최종 결과는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선거 당일 밤 지지자들 앞에 선 힐튼 후보는 캘리포니아의 정치적 변화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힐튼 후보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민주당 후보들조차 인정하고 있다”며 “생활비 상승과 범죄, 노숙자 문제 등 주민들이 변화를 원하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 한 표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베세라 후보는 경제적 형평성과 의료 서비스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베세라 후보는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건설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모든 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환경운동가 출신인 스타이어 후보도 결선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스타이어 후보는 “대기업과 기득권 세력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지켜왔다”며 “캘리포니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의제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전 LA 시장, 케이티 포터(Katie Porter) 연방 하원의원, 맷 머핸(Matt Mahan) 산호세 시장이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아직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 비중이 상당한 만큼 최종 결선 진출자 윤곽이 확정되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무장관실은 앞으로 수일 동안 우편투표와 잠정투표 집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주지사 결선 구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FOX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