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시장선거가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 11월 결선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방송인 출신 후보 스펜서 프랫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선거 판세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최신 개표 결과에 따르면, LA 시의원인 니티아 라만 후보가 스펜서 프랫을 약 3천 표 차이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선거 당일 밤까지만 해도 프랫 후보는 현직 시장인 캐런 배스와 함께 결선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우편투표와 미집계 투표가 계속 개표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졌고, 결국 라만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장선거는 올해 LA 정치권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힐스’ 출신인 프랫 후보가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범죄 대응 강화와 경찰력 확대, 시 행정 개혁을 내세워 상당한 지지를 얻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라만 후보는 진보 성향 시의원으로 주택 문제와 노숙자 정책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할리우드와 하이랜드파크 등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직 시장인 배스 시장은 이미 충분한 득표를 확보해 결선행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관심은 라만 후보와 프랫 후보 가운데 누가 최종적으로 11월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수십만 장의 우편투표와 잠정투표가 아직 집계 과정에 있는 만큼,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앞으로도 며칠 동안 추가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노숙자 문제와 치안, 생활비 상승, 산불 대응 등 LA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현안들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마지막 개표가 끝날 때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