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인공지능(AI)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챗봇 코파일럿을 활용해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총 104경기의 결과를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고 토너먼트 구조가 개편된 첫 월드컵으로 복잡한 대진을 AI가 분석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코파일럿은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속한 A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멕시코에 1-2로 패하지만,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하며 32강 진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A조 1위는 3전 전승의 멕시코가 차지하고 한국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AI는 한국이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32강 토너먼트에서 B조 2위 캐나다를 2-1로 꺾고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6강에서는 유럽 강호 네덜란드를 만나 0-2로 패하며 대회를 마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32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1-3으로 패배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회 우승국으로는 프랑스가 지목됐다. 프랑스는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하며 정상에 설 것으로 예측됐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튀르키예, 포르투갈, 잉글랜드를 연이어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지만 준우승에 머무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공동 개최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 마이애미, 시애틀을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멕시코 멕시코시티·과달라하라·몬테레이 등 3개국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결승전은 다음 달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개최국 이점을 감안하면 멕시코가 조 최강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체코전이 조별리그 통과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과 차례로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유럽파 핵심 자원을 앞세워 대회에 나선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5-0으로, 엘살바도르를 1-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다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승리는 2010 남아공 대회 그리스전(2-0)이 마지막이다. 이후 2014년 러시아전 무승부, 2018년 스웨덴전 패배, 2022년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기록해 첫 경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경제]











































































